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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2] 입술의 모양

 

팬플루트를 잘 불려면 입술의 모양이 좋아야 한다. 존윌리엄스는 손톱이 좋지 않은 사람은 클래식기타를 치지 말라고 했단다. 왜냐하면 클래식기타는 손톱이 소리와 연주방법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래식기타 연주자는 손톱을 생명처럼 다듬고 가꾼다.

 

마찬가지로 나는 입술 모양이 좋지 않은 사람은 팬플루트를 불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런데 입술 모양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팬플루트 불겠다고 하는 사람 중에 태생적으로 입술 모양이 안 좋은 사람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입술 모양을 잘못 잡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어떤 입술 모양이 좋은 모양이고 어떤 입술이 나쁜 모양인가?  

 

 

<그림1>을 보면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대칭이지만 <그림2>를 보면 비대칭이고 아랫입술이 말려 들어가 있다. 이는 나쁜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날숨이 지나치게 아래를 향하게 된다. 편하고 고른 연주를 해내기가 어렵다.


입술을 긴장해서 당기라고 하니까 흔히들 <그림2>와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팬플루트 연주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입술을 긴장시킨다고 하는 것이 아랫입술을 당겨 넣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위아래 입술은 어떠한 경우든 대칭이 돼야 한다. 위의 세계적 명연주자 잠피르나 레오 로하스, 호레아 크리샨의 연주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아랫입술이 나오면 나왔지 말려들어가서는 절대로 좋은 연주를 할 수 없다팬연합의 고수님들의 입술도 가만히 관찰해 보면 한결같이 입술 모양이 대칭이고 예쁘다. 아랫입술이 말려들어가거나 입술 양끝을 쫙 펴서 팽팽하게 하지 않고 닭똥집처럼 오무려서는 좋은 연주를 해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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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옮기는 것은 허용될 수 있으나 반드시 <팬플루트 연합>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글과 그림과 용어를 자기 것인 것마냥 도용하면, 최소한 도덕적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